본문 바로가기
썰풀이

안젤라 - 캐릭터 정리

by geladrew 2022. 7. 11.

'안젤라 글린' 캐릭터의 설정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본 글

프로필 란에 적혀있는 사항은 커뮤로치면 공설. 이쪽은 비설털이같은 느낌.

!! 제가 당시 배경에 대한 지식이 정말... 없습니다! 그냥 오타쿠 썰풀이처럼 읽어주세요ㅜㅜ !!

 

※자살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은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안젤라 초기설정샷

 

캐릭터 디자인

밝은 갈색 머리, 버건디 코트, 청바지, 낡은 부츠.

원래 이 시대에 이런 코트를 여성이 입었는지는 잘x… (지식이 없어서 고증실패)

상징 컬러는 스카이블루#00BFFE

 

초기 안젤라의 갈색 머리카락은 앤드류의 어머니 머리카락 색을 참고하여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 하였다.

여러번 그림 과정을 거치고 현재는 조금 옅은 부드러운 갈색이 되었다.

만약 앤드류의 지병이 없었다면 안젤라와 비슷한 머리 색상이었을지도 모른다. 

 

배경인 19세기 말에 여성이 청바지를 입는 일은 드물었다고 한다.(아니면 죄송)

하지만 작중 '정원사' 캐릭터가 청바지를 입고 있다. 넷이즈가 시대고증이 안 된건지 아니면 엠마의 캐릭터성으로 입힌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젤라는 자신의 의지로 입었다 라는 설정으로 그렸다.

이는 안젤라가 꽤 고집있으며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성격임을 뜻하는 바이기도 하다.

 

안젤라의 성격에 대한 의문점은 사실 여기저기서 드러난다. 

평소에는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며, 타인에게 먼저 말을 붙이는 등의 살가운 성격의 소유자로 보인다. 하지만 때로는 약삭빠르고 능구렁이같은 면이 있으며, 사람의 인식을 조종할 수 있을 정도의 말재주 실력을 갖추기도 하였다.

자신과 적이라고 판단되는 이에게는 빠르게 차가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후일, 숨겨놓았던 예전 사진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난다. 

그림체의 한곈듯... 이것도 그냥 귀염상같네

 


 

과거

 

안젤라는 원래부터 타인에게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였다.

안젤라의 과거 성격은 괴팍하고 쌀쌀맞은 성격이었다. 부모님은 안젤라에게 정말 다정하고 잘해주시고 사랑많은 집안이었지만 문제는 바로 안젤라의 재능이었다. 안젤라는 여러가지 재능이 많은, 흔히 말하는 천재 아동이었다.

유치원때부터 초중시절을 대회로 꽉 채워 보냈다. 피아노, 작문, 작곡, 등등 여러 분야에서 상을 받는 동네의 유명인이었다. 집에는 각종 상장과 트로피가 벽 한면을 꽉 채울 정도 였다. 부모님이 시킨 것도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다.

안젤라는 자신이 유능한 사람이라는 걸 유년기 때부터 깨달았고, 그것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는 아이었다.

그렇지만 그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모든게 바뀌게 되었다

 

안젤라는 여러 재능을 갖춘 인재였지만 당연하게도 그 분야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의 재능은 아니었다.

그저 애매하게 잘하는 것이 많은 우등생 정도. 그리고 그 것을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재능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에만 잘난 정도이고, 그 분야에 진출한 진짜 천재들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사실 당연한거지만 어린나이서부터 안젤라는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아이라는 것에 심취해 있었음)

그 벽을 깨닫게 된 안젤라는 크게 충격을 받지만, 그의 쎈 자존심은 거기서 꺾이지 않았다. 자신이 유능하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주변에게 증명받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젤라는 길가에서 크게 다친 길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이었던 안젤라에게 그 다친 고양이는 하나의 계기로 다가왔다. 안젤라는 수의사가 되겠노라고 다짐한다.

안젤라는 수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학교까지 옮기고 온갖 노력을 다 하며 밤낮을 매일 공부에 전념한다. 그 고양이가 큰 의미가 된 것도 아니었고, 수의사라는 직업이 중요한 무언가도 아니었지만…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겠노라는 집념만큼은 진심이었다.

그렇게 안젤라는 여자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2년의 재수 후 당당하게 수의대에 합격하게 된다.

 

유능하다는 이유로 턱걸이로 입학에 성공한 대학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정식 수의사가 되기는 당연히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안젤라의 성격상, 그는 여기서 무너질 사람이 아니었다. 이미 한 번 성공의 맛을 봤기 때문에 그깟 장벽 정도는 노력해서 이뤄내면 그만인 문제였다. 안젤라는 자신의 유능함을 계속 믿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었다.

 

대학에서 실습 도중, 안젤라는 한 여우를 만나게 된다.

그 여우는 가녀린 몸을 하고 있었고 병을 하나 앓고 있었다. 

안젤라는 그 여우에게서 예전에 길가에서 봤던 길고양이를 기억해냈다… 그것은 안젤라가 수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계기였다.

안젤라는 여우에게 난생 처음으로 어떠한 감정을 느꼈다. 여우와의 유대를 쌓을 수록 안젤라는 여우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여우에게 '미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실습 시간 외에도 찾아가 늘 돌봐주었다. 여우는 점점 안젤라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어갔다. 그 아이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졌다.

 

안젤라는 어릴 적부터 자신밖에 몰랐다. 여러 분야에서 출중한 재능을 갖춘 자신은 '천재'였기 때문이다. 아니, 그냥 애초에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지인들은 늘상 있었지만, 안젤라의 재능과 그의 유명함 때문에 붙어다니는 녀석들이나, 부모님의 소개로 알고 지낸 정도일 뿐 정작 '친구'라고 부를만한 관계는 없었던 것이다. 

미피는 안젤라에게 인생 첫 친구였다.

 

안젤라에게 수의사라는 꿈은 딱히 큰 의미가 아니었다. 여태껏 그냥 자신의 유능함의 증명 가치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젤라는 미피를 만나고 달라졌다. 진심으로 미피를 아끼게 되었고, 미피를 위해 수의사의 꿈을 이루고 싶어졌다. 안젤라의 대학 생활은 계속 미피와 함께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피는 몸이 많이 약한 아이였다.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 어느 겨울, 미피는 지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둔다.

유일한 친구이자 인생의 큰 의미가 되었던 미피의 죽음은 안젤라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여태까지의 자신의 삶을 떠올려봤을 때, 안젤라는 자신에게 친구가 필요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주변인들은 이미 친구라기에는 먼 존재였고, 애초에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조차 알지못했다. 그것은 여태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안젤라에게 있어 매우 막막한 일이었다.

안젤라에게 미피는 그저 대학 실습에서 만난 동물 친구 정도가 아니라 인생의 전부였다…

 

안젤라는 결국 미피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수의사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그가 임상수의사로 남아버린 진짜 이유는 미피의 죽음이었다.

 

미피의 죽음은 단순히 친구를 잃은 사건이 아닌, 자신이 여태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다. 안젤라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학교를 중퇴한다. 이후 안젤라의 상태는 급격하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정신이 극한까지 몰려버린 안젤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된다.

새벽 한 밤 중. 방에서 스스로 목을 조르던 안젤라는 의식이 끊겨 쓰러지고, 뒤늦게 발견한 부모님으로부터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다.

 

다행히 안젤라는 숨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금방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며칠동안 병실 침대에서 잠만 잘 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의식이 돌아온 그가 눈을 떴을 때…

 

 


 

진실

 

 

안젤라는 사실 매우 어렸을 적부터, 그러니까 자신의 우월함에 심취해 있을 때부터 자신 안에 친구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타인을 사귀는 일에는 관심도 없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또래를 찾는 일은 포기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과 노는 수 밖에 없었다.

안젤라는 스스로 자신의 친구-잠재의식의 자아-를 만들어냈다. 그 자아는 언제나 안젤라와 계속 함께였으나 안젤라는 그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깨닫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자신의 속마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자랐다. 

 

안젤라의 의식이 날아간 순간, 이 또 다른 자아는 안젤라의 몸을 지배했다.

어릴 적부터 안젤라와 쭉 같이 있었던, 하지만 이름조차 없고, 인격체로써 인정받지 못해 안젤라의 정신세계 안에 곧줄 갇혀져만 있던... 안젤라의 다른 자아는 그 날 '새로운 안젤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안젤라는 자신이 그 몸을 가지고 새로운 제2의 삶을 살게 해주겠노라고 결심하였다.

 

  • 요약: 친구가 없던 안젤라는 어릴 적부터 자신 안의 친구를 만들어냄. 사실은 이중인격이었던 것. 자살시도 후 기존에 있던 안젤라의 의식이 날아가고 다른 인격이 몸을 차지함, 그것이 지금의 안젤라.

 


 

현재

 

지금의 안젤라는 이전의 안젤라와 어릴 적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기존의 기억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성격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났다. 우월감에 빠져 주변은 보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타인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그런 모습을 쭉 지켜봐왔기에 이전의 인격체를 매우 싫어한다. 과거를 피하려는 이유도 그 때문. 

애초에 몸을 얻고 병실에서 깨어난 그 날부터 자신이 새 인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으므로 과거에 대해서는 없는 일 취급한다. 

어릴 적 받았던 상장과 트로피들도 부모님에게 부탁하여 전부 버려버렸다. 단, 그랜드 피아노 만큼은 개인적으로 미련이 남아 본가에 그대로 두고 있다.

 

이전의 인격체를 싫어하는 것과 대비되게 현재 안젤라의 셩격은 이전 인격체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자신에게 있어 외부사람이라고 판단되는 자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 단, 상황에 따른 융통성과 어느정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된 느낌이다. 하지만 이전의 인격체가 친구 사귀는 일에 서툴렀던 것처럼 현재의 안젤라도 그 점이 익숙하지는 않다. 남에게 어느정도 맞춰줄 줄 아는 것 뿐, 진짜 상대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교류가 가능한 정도의 사회성은 있지만 절친은 만들 수 없는 것. 그렇다고 공감성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그 정도로 노력해서 사귈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노력을 안 기울이는 것이다.

 

현재는 본가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 마을에서 홀로 자취하고 있다.

앤드류와 만나게 된 이후부터는 그와 함께 생활하는 중.

 


 

성격 및 기타사항

 

이전 :: 우월감 | 자기주의 | 자존심 | 이기적인 | 차가운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기에 언제나 자신감과 우월감에 가득 차 있다.

기본적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한다. 세상에서 특별하게 태어난 존재. 

그와 동시에 자신이 세상 모든 것의 기본적인 축이 된다고 생각해서 자신보다 우수하지 못한 사람은 전부 벌레만도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격 탓에 주변 인간관계는 좋지 못하고, 오히려 또래 아이들에게는 부정적인 시선만을 얻어왔다.

애초에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할 이유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만큼 따라오는 사람은 주변에 없었고, 그 결과 홀로 있는 것이 제일 편했기 때문. (물론 그도 친구가 필요했다. 본인 고집이 쎄서 인정하지 않았을 뿐.) 

때문에 상당히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상당히 예민해졌다. 

이는 미피를 잃고나서 더욱 심해졌고 결국 그를 극단적인 선택까지 몰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상당히 고집있고 본인이 선택한 것이라면 끝까지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그의 고집은 자신의 목을 조를 때도 크게 증명된다. 

(자살을 하는데 로프를 쓰거나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자신의 목을 졸라 기절했다. 괴롭다고 느껴지면 대부분 손에 힘이 풀리기 마련인데 상당히 고집있는 안젤라에게는 자신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그것이 가능했던 것. 애초에 죽을 것이라면 최대한 흉한 모습으로 죽고싶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다.)

 

 

현재 :: 자존감 낮은 | 노력하는 | 타인에게는 차가운

 

기본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서글서글하다. 하지만 그 외 상황에서는 대체로 표정이 없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지만 이전 인격체에게 많은 부분을 영향받았기 때문에 막막해하는 편.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짙다. 타인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행동해야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인간관계는 가능하지만 그저 겉보기식 사회생활일 뿐지라 그 이상의 가까운 관계는 쌓지 못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아직 확고하게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 때문에 자존감도 낮은 편. 

 

그렇지만 비관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존감이 낮다고 해도 이전 인격체에 비해 낮은 편인 거라 '인간관계에 있어 소극적인 편' 정도일 뿐이다. 안젤라가 약한 인간관계라는 것은 밀접한 관계를 칭하는 것이기에 상대방이 별도의 친밀 관계를 쌓지 않은 사람이거나 아예 타인일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히려 당당하며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나 적의를 품은 타인을 상대할 때 크게 드러난다.

서글서글하고 다정해보이던 그가 적대감을 느끼면 돌변하는 것은 생각보다 한 순간이다. 

 

요약하자면 안젤라가 관계를 쌓고 싶어하는 어떠한 사람이나 그러한 관계는 조심스러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당히 쎄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인데, 이전 인격체 시기의 안젤라를 알고있는 이들은 그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안젤라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기 자신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어 자신의 냉정한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뀌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주변에 친한 사람이 거의 없는 탓인지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인 채 외부 매체에서 배운 인간관계만을 계속 습득하고 있다. 

 

취미는 독서. 특히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글들을 자주 읽는다.

이외에는 조깅이나 자전거, 스트레칭 등 간간한 운동을 하는 편. 그리고 의외의 관심사로는 호신술을 할 줄 안다. 

 

앤드류와 만나고 난 뒤로는 딱딱한 면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많이 찾은 듯 하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과 책들을 통해 간간히 요리도 배우고 있다. 

 

 


 

그 외

 

  • 알려진 안젤라의 어릴 적 사실에 당시 성격에 대해 큰 논란이 남아있지 않는 것은 지금의 안젤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 어느정도 미화된 이유가 크다. (무엇보다 대놓고 피해를 주지는 않긴 했다. 그냥 잘나가는 재수없는 애 정도의 인식이었을 뿐) (+)어릴 적 알던 주변인들과의 대부분은 현재 연결이 끊겼다. 애초에 당연한 것이 그정도로 친하게 지낸 것도 아니었기 때문. 남아있는 사람들은 친가 근처에서 아직 살고있는 초중고 시절의 동창들 뿐. 현재 주변에 어느정도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가짜 과거를 말해둔 상태이다.
  • 안젤라의 성격은 과거 인격체와 다르게 타인에게 살갑지만 어느정도는 기존의 성격을 이어받았다. 자신이 안젤라의 안에서 다른 자아로 존재하고 있을 때에 완벽하게 한 인격체로 분리되지 못했기 때문에 비어있던 부분이 합체된 것이라고 안젤라 자신은 생각 중. 애초에 이전 인격체를 싫어하는 것과 대비되게 성격면에서 둘은 닮은 면이 꽤나 있다. 
  • 그랜드 피아노에 미련이 남은 이유는 처음 자신이 대회에 나가 연주를 마쳤을 때 관객석에서 쏟아지는 찬사와 무대 조명들이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다. 과거의 자신에게도, 다른 자아의 자신에게도 그때의 기억은 큰 감동으로 남았으나 이전 인격체는 성격상 그날의 기억을 금방 잊어버렸다. 정신세계의 아득한 곳에 가둬둔 또 다른 인격체가 그것에 미련을 느끼게 되었을 줄은 몰랐을 터. 때문에 아직도 본가에는 피아노가 남아있다. 
  • 과거 수의대를 다니고 있을 때에 올레투스 장원의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초대받은 신분은 수의사. 하지만 안젤라는 편지를 찢어 버렸다. 장원의 게임 따위 관심 밖인 일도 있었으나 아직 제대로 수의사가 되지 못한 자신이 그 신분으로 초대받는 다는 것이 불쾌해서. (성격상 과거 유망주였던 자신에게 하는 장난식 도발편지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 지금의 안젤라가 올레투스 장원으로 향하던 것은 과거의 편지가 문득 생각났기 때문이다. 즉, 정식 초대를 받고 온 것이 아니었다.
  • '미피'에 대해서는 과거를 지우려고 했던 지금의 안젤라도 꽤 중요시하고 있다. 부모님을 제외한 주변인(말이 이렇지 대부분 가끔씩만 연락하고 마는 지인이다)들에게는 미피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화제가 나오면 두루뭉실하게 넘겨버려 다들 눈치채지 못한 듯. 미피의 무덤은 현재의 안젤라가 깨어난 시점에서 이미 찾을 수 없게 되었기에 집 뒷편 숲속 호숫가 근처에 작은 십자가 하나를 세워두고 매년마다 그 아이의 죽음을 기리러 찾아가고 있다. 
  • 애인을 사귄 경험은 있으나 대체로 얼마 유지하지 못했고 그리 연애라고 부를만한 애정행각도 없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보는 매체(독서라던지 현패라면 인터넷이라던지)를 통해 접한 적이 있어서 따라할 수는 있는 수준… 인 듯 하다. 이런 그에게 앤드류는 자신의 첫 친구이자, 첫 애인이자, 첫 사랑인 셈이다. 그리고 이건 상대방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지금의 안젤라가 예전의 안젤라와 다른 인격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애초에 본인이 자신이 앞으로 진짜 안젤라라고 결심했기 때문에 이중인격에 대한 이야기는 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부모님에게도 자세히는 털어놓지 않았다. 대신 인격이 교체된 이후 부모님께 이전에 대했던 행실과 앞으로 효도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큰 사과를 드렸다.(…) 부모님은 안젤라가 자살하려 했기 때문에 어떠한 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성격이 바뀌게 된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현재 부모님과의 사이는 매우 좋다.
  • 과거 오리지널 안젤라의 인격이 5년만에 깨어난 뒤, 그와 오랜 대화로 인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 이후 그에게 정식으로 몸을 양도 받는다. 이전의 안젤라에게는 '로이(임시/자신의 어릴 적 친구였던 곰인형의 이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서로를 그렇게 칭하기로 하고 자신만이 로이를 기억하고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관련 썰(나중에 추가함)

 

 

초기설정과 꽤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회귀이입물 캐릭터였으나… 여러가지 수정 되었다.

현재는 지금의 설정으로 거의 굳혀졌다. 세세한 부분들은 계속 손 볼 예정.

아무래도 글쓴이의 첫 드림이라서… 이입하기 편한 설정으로 하려 했던 것이 이유

 

'썰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젤라드류 TMI  (0) 2022.11.01
[현대au] 21세기에서 너를 만난다면 어떨까  (0) 2022.09.21

댓글